오랜만에 요리를 해서인지

한시간이나 걸렸고,

그리고 망쳤다.


무조림과 두부조림이 오늘의 메뉴다.

원래는 따로 요리하려고 했는데

양념장이 같고 방법도 같아서 그냥 합쳐버렸다.


근데, 어쨌든 망쳤다.


무와 두부를 너무 두껍게 썰어서인지 한시간이나 조렸는데도 

소스가 속까지 스며들지 않았다.

뭐...재료 본연의 맛을 아주 잘 살리긴했다.


마침 울집 장금이 아부지한테 전화가 와서 투덜댔더니, 

이번주에 제대로 전수해주신단다. 

역시, 울 아부지!








그래도 처음엔 이렇게 제대로 시작했는데

두부도 적당히 먹기 좋게 두툼하고

무 위에 양념도 적당히 끈적하고!

근데..

어쨌든,

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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