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참을성이 없었나 싶다.

여름이라도 밤이되면 바람이 살살 불어왔던듯도 싶은데...

이번 더위는 밤마저 배신이다.


샤워를 몇번이고 해보지만

1분 뒤 흐르는 건 물이 아니라 땀이다.

잠을 자려고 누워보지만

살갗에 닿는 천이 그렇게 거추장스러울수가 없다.

선풍기에 몸을 맡겨보지만

따뜻한 바람에 몸이 한결 더 데워질뿐이다.

이를 우째...

ㅜㅜ


난 에어컨이 있는 본가로 피신했다.

당분간...이 더위와는 전쟁이다.


지구 온난화가 마음에서 몸으로 와닿는다.

큰일이다.





|P|